與, 무대응 속 尹에 부글부글..野 "할말 했다" 엄호

이준흠 2021. 3. 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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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이 연이틀 여론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을 두고 여야 공방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확전을 자제하며 에둘러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발언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맞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면 대결을 피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검찰개혁 시즌2'에 대한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인데 당 지도부는 관련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총장의 언행이 좀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차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차기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대통령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차기 대권·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이광재, 홍영표 의원 등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일당독재로 가는 고속도로를 닦는 것이라며, 친문 권력이 치외법권적인 특권 계급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력이 중수청을 만들겠다고 작심하고 도발하는 데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은 검찰총장의 직무유기이죠."

민주당은 수사·기소권 분리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 발의를 4·7 재·보궐선거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두고 민심이 출렁인 적 있는 만큼, 윤 총장을 둘러싼 공방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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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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