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트롯여왕 탄생한다, 당신의 선택은 누구인가

최보윤 기자 입력 2021. 3. 3. 22:28 수정 2021. 3. 4. 22: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
/사진=TV조선, 일러스트=이철원

제1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에게 왕관을 이어받을 그녀는 누구일까. 지난해 12월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매주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늘(4일) 밤 대망의 우승자를 가린다. 미스터트롯 톱 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모두 생방송 현장에 총출동해 미스트롯2 톱 7 참가자들을 다시한번 응원하고 격려한다. 임영웅은 이날 현장에서 미스트롯 2대 진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이다.

미스터트롯 결승이 기록했던 35.7%(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넘어설지도 관심. 지난 11회 시청률은 32%. 순간 최고 시청률은 34.7%였다. 유명 작곡가들의 ‘신곡 미션’을 선보였던 지난 결승 1라운드에 이어 이번 2라운드는 ‘인생곡’으로 승부를 겨룬다. 지난주 1위 양지은을 비롯해,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 톱 7은 가족, 은인, 꿈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골라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미스트롯2의 톱 7은 떨리는 마음을 최대한 다스리며 의연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다는 각오다. 미스트롯2에 출연해 각각 자신의 ‘인생 드라마’를 쓰며 이 자리까지 온 것만 해도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양지은은 “시청자분들이 저 모르게 신데렐라 유리 구두를 신겨 주신 기분”이라면서 “거리에서 누구라도 눈이 마주치면 달려가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결승에 오르지 못한 친구들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트로트 고수인 미스트롯2 동료들에게 더 많이 배우며 매일매일 나아지겠습니다.” 홍지윤도 “실패만 했던 저한테 이 자리가 꿈만 같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성대 낭종(물주머니)으로 목소리가 갑자기 안 나와 노래를 포기할 뻔했고, 아이돌 연습생 땐 원인 모를 다리 마비로 또 좌절했어요. 진(眞)은 생각지도 않지만, 만약 된다면 상금은 어려운 분들께 기부할 거예요.”

문자 투표에 힘입어 3위로 껑충 뛴 김다현은 “팬님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톱 7은 이미 한 몸 같아서 누가 되든 다 좋다. 언니들과 무대를 즐기면서 트로트와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거인’ 김태연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김태연되겠다”고 하면서 “응원하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재도전의 아이콘 김의영은 “미스트롯1에 이어 2에 도전하는 데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23살부터 6년 동안 수만권의 노래책을 파고 들었던 시간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진·선·미에 대한 욕심보다는 작곡가 미션 ‘도찐개찐’을 히트곡으로 만드는 게 우선 목표에요.” 6위 은가은은 “불사조라는 별명답게 결승전에서도 시원하게 한 번 불러볼게요”라고 말했다. “평생 내게 올 운을 다 쓴 것 같다”고 웃던 은가은은 “톱 7의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보필하며 최고의 미스트롯2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쾌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별사랑은 “여기까지 올라오게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당당하고 겸손하게, 별사랑답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