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쿼터 7득점' 김단비 "우리은행을 이긴 것보다, 팀이 이겨서 좋아"

현승섭 2021. 3. 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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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는 전(前) 우리은행 선수가 아니라, 현(現) 삼성생명 선수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47로 승리했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17-13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김단비는 1차전에 2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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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현승섭 객원기자] 김단비는 전(前) 우리은행 선수가 아니라, 현(現) 삼성생명 선수다. 김단비는 삼성생명의 승리에 일조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4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018-2019시즌과 마찬가지로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김단비는 32분 16초 동안 1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쿼터 활약이 돋보였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7득점을 올렸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17-13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임근배 감독은 “김단비가 1쿼터에 분위기를 잡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김단비의 활약을 높게 샀다.

경기 종료 후 김단비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두 팀 다 힘든 와중에 이겨서 좋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았는데, 이겨서 정말 좋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016-2017시즌 종료 후, 우리은행은 FA 시장에서 김정은을 계약 기간 3년, 연봉 2억6천만 원에 영입했다. 하나원큐(당시 KEB하나은행은)은 보상 선수로 김단비를 지명했다.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꺾은 김단비, 그렇지만 김단비는 우리은행을 이겼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을 꺾었다고 해서 감회가 새롭지는 않다. 다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주로 식스맨으로 뛰었던 김단비는 삼성생명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하며 서서히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김단비는 “그동안 식스맨으로서 뛰었는데, 삼성생명에서는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그래서 책임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라며 주전이라는 책임감이 성장 원동력이 됐다고 봤다.

김단비는 1차전에 2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69-74로 1차전을 우리은행에 내줬다. 김단비의 상심이 컸을 터. 김단비는 “너무 아쉬웠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집중력을 잃었던 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아쉬움을 이겨내서 3차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이겨낸 게 승리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7일부터 KB스타즈와 다시 한번 대격전을 벌인다.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복수전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김단비가 보일 활약을 기대해본다.

#사진=홍기웅 기자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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