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스파스, 셀타의 알파이자 오메가 같은 선수

이형주 기자 2021. 3. 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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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라리가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익숙할 정도로, 아스파스는 셀타의 아이콘 그 자체다.

지난 13일 스페인 언론 <아스> 에 따르면 셀타는 아스파스가 최근 나서지 않았던 경기들에서 극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팀을 바꿔놓은 쿠데트 감독 체제에서도 셀타는 아스파스만 빠지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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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아스파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36번째 이야기: 아스파스, 셀타의 알파이자 오메가 같은 선수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33)는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τὸ α καὶ τὸ ω, 전부) 같은 선수다.

셀타 비고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갈리시아지방 폰테베드라주의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셀타는 리그 2연패를 막았고 바야돌리드는 리그 9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셀타는 후반 48분까지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마지막 프리킥이 주어졌고 역시나 키커는 아스파스였다. 셀타의 주장이자, 에이스이자, 혼인 아스파스였다. 아스파스는 언제나 그렇듯 정확한 킥으로 골문 앞에 공을 배달했고 헤이손 무리요의 헤더골로 연결됐다. 셀타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라리가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익숙할 정도로, 아스파스는 셀타의 아이콘 그 자체다. 2시즌 전, 그리고 직전 시즌 강등 문앞까지 갔던 셀타를 멱살 잡고 잔류시킨 바 있다. 올 시즌은 활약이 여전한 것을 넘어 라리가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3일 기준 9득점으로 라리가 전체 득점 10위이며, 7어시스트로 라리가 전체 어시스트 1위다. 

올 시즌 셀타의 감독이 오스카르 가르시아서 에두아르도 쿠데트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그의 입지는 탄탄하다. 

다만 셀타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점은 그들의 아스파스를 향한 의존도가 너무도 크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셀타는 아스파스가 최근 나서지 않았던 경기들에서 극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셀타는 최근 아스파스가 뛰지 않은 22경기에서 1승 5무 16패를 기록 중이다. 2019년 2월 세비야 FC전 이후로는 10경기서 단 1승(2무 8패)도 거두지 못했다. 셀타에 아스파스가 빠지면 승리가 불가능한 것이 기정사실인 셈이다. 올 시즌 팀을 바꿔놓은 쿠데트 감독 체제에서도 셀타는 아스파스만 빠지면 무너졌다. 

셀타 입장에서는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아스파스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주는 동시에, 그를 향한 의존성을 낮추길 원할 것이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사진=라리가 사무국, 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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