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이젠 어렵지 않아요"..대안 교재 호응

이영일 2021. 3.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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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분수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분수교재'가 개발돼, 학교에 보급됩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청에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분수교재' 영상입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알아듣기 쉽게 분수를 농사에 비유해 설명합니다.

부분에서 전체를 알 수 있도록 일상적 용어와 수학적 용어를 연결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콩쥐야, 어제 텃밭에 콩을 얼마나 심었니? 아직 텃밭 전체의 반밖에 심지를 못했어. 텃밭 전체를 다 심어야 하는데."]

초등 3, 4학년을 위한 수학 분수교재는 유튜브채널인 '학끼오TV'에 소개돼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배우는데 처음 어려움을 겪는 과정은 3학년 분수단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분수교재 '모두를 위한 분수’를 학교에 보급합니다.

이 교재는 교과서와 같은 순서로 구성돼 있으며, 쉬운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허남호/강원도교육청 장학관 : "수학 공부의 밑바탕을 튼튼히 하여, 향후 수학 공부를 위한 긍정의 에너지를 북돋아 주기 위하여 분수교재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도 내 수학교사들은 이 교재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의 수학 대체교재 도입 시도가 학력향상에 도움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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