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나는 한 게 없다. 선수들이 다 해줬다"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나는 한 게 없다. 선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줬다.”
짜릿한 업셋을 완성한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임 감독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64-47로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정신적인 면에서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다 견디고 경기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 나는 한 게 없다. 선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잡은 뒤 끝날때까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임 감독은 “초반에 김단비가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그 리듬을 잘 살렸고, 배혜윤도 안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다른 선수들 모두 자기 역할을 다 잘했다. 여러가지가 다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우리은행에 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나 같아도 그랬을 것”이라며 웃은 뒤 “6라운드 들어 KB가 1위를 할 것 같은 분위기여서 그 쪽으로 준비를 하다가 다시 우리은행이 우승하는 분위기가 돼서 투 트랙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제 삼성생명은 KB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년 전 맞대결에서는 KB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이번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크지만, 임 감독은 늘 그랬듯이 준비한 그대로 나가려고 한다. 임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기용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교체해서 나가도 나름대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며 “KB를 상대로 특별한 것은 없다. 준비한대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산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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