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의료진용 화이자 접종 시작.."감염병 치료에 적극"
[KBS 광주]
[앵커]
호남권역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오늘(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우선 접종대상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의료진 천8백여명으로, 이달 안에 접종이 마무리되면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감염병 치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 75도 초저온 상태로 보관돼있던 화이자 백신이 해동을 거친 뒤 주사기에 나눠 담깁니다.
그 사이 의료진은 접종 대상자들을 꼼꼼히 예진합니다.
["((예전 백신 접종시)피부 발진이 난 다든지, 오심, 구토, 복통 이런 증상 있으신 적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해온 의료진들에게 차례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김아라/조선대병원 간호사 : "맞기 전에는 긴장이 됐었는데, 막상 맞으니까 아프지도 않고 오히려 괜찮았어요."]
[박진영/조선대병원 간호사 : "마음이 되게 안정이 되고 안심이 돼서 앞으로 일을 할 때에도, 환자들을 대할 때도 더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남권역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 백여 명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선 이달 말까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 천8백여 명이 우선 접종대상입니다.
6백여 명은 조선대에 있는 권역접종센터에서, 나머지 대상자는 백신이 각 의료기관으로 배송되면 순차적으로 자체 접종에 들어갑니다.
[윤나라/조선대병원 감염관리실장 : “다른 코로나 진료를 보고 계시는 의료진 대상자들에게는 백신이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방역당국은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라며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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