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LH땅투기 의혹 등 분노..제도 개선 10일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광명·시흥 신도시 부지에 대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3일) 자신의 SNS에 올린 ‘불공정 근절과 페어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파트 신고가 계약을 취소해 실거래가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들의 사전 땅 투기 의혹, 백신 접종 새치기 의혹, 불법 주식거래 등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부동산거래, 주식시장, 백신접종 등 분야는 국민의 생활, 재산, 생명과 연관된 것으로 그 어느 분야보다 공정과 형평,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라며 “불공정행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 개선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부동산 관련 사안은 10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재차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승창 기자 (scl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