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할 말이 없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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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할 말이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85로 졌다.
4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26승 16패를 기록하며 1위 전주 KCC에게 3경기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별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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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85로 졌다. 4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26승 16패를 기록하며 1위 전주 KCC에게 3경기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겼다면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좁힐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까지 KCC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 들어 실책이 많은데다 KCC의 2대2 플레이를 막지 못해 조금씩 끌려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야투 부진 속에 연속 9점을 잃어 42-57, 15점 차이로 뒤졌다. 흐름을 완전히 KCC에게 내줬다. 47-64, 17점 차이까지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연속 6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4쿼터 들어 장재석과 서명진의 활약으로 78-79, 1점 차이까지 따라붙은 현대모비스는 이정현에게 자유투를 연속으로 내줘 역전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별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숀 롱의 3쿼터 안일한 플레이가 흐름을 KCC에게 내준 빌미였다.
유재학 감독은 “그런 경기도, 안 그런 경기도 있다. 자기에게 콜이 불리할 때 그런 게 나온다. 롱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지 않으려고 계속 참는다. 그건 내 일이라서 자꾸 이야기를 해서 만들어가야 한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우리가 너무 못했다”고 롱을 감쌌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상대전적에서는 2승 3패로 뒤지지만, 득실 편차에선 9점(399-390) 앞선다. 6라운드 때 승리한다면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득점 편차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은 “마지막에 끝까지 점수가 더 벌어지면 안 된다고 해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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