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누적 1,800명 넘어
[KBS 청주]
[앵커]
닭과 오리 가공업체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진천 등 충북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충북의 누적 확진자가 천 8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함영구 기자, 오늘, 충북의 신규 확진자, 몇 명입니까?
[리포트]
네, 오늘 충북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6명이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진천의 한 닭 가공업체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이 업체에선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까지 직원과 가족 등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직장 내 휴게실, 탈의실 등을 함께 쓰면서 연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감염 여파로 진천군이 집계하는 누적 확진자가 24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진천군은 기존 1.5단계 거리 두기를 오늘부터 자체적으로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00명 이상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고, 실내 체육관, 도서관 등 대부분의 공공시설도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는 11개 시·군 모든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검사 인원이 만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청주와 충주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청주에서는 인후통 증상을 보인 초등학생과 가족, 친구 등 3명을 포함해 격리해제를 앞둔 30대 등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주에서도 기침 증세를 보인 40대가 확진됐습니다.
충청북도가 집계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01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오진석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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