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백신 관련 사망 발생, 불안 해소 위해 대통령이 맞아야"

인현우 2021. 3. 3.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 2명이 사망하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백신 접종 관련 사망이 발생했으므로 국민적 불안감이 상당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내일이라도 백신을 접종하여 백신 접종 연관 사망과 중증 부작용 발생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가 지도자의 백신 접종 여부, 시기 등에 대해서 제법 많은 논란이 있었다"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첫 1-2주에 백신 접종 연관 사망의 발생, 중증 부작용의 발생 등으로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될 때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연관 사망, 인과성 여부 철저히 검증하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6일째를 맞은 3일 오전 회장 집무실에 설치한 백신접종 상황실에서 현황판을 가리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제공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 2명이 사망하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백신 접종 관련 사망이 발생했으므로 국민적 불안감이 상당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내일이라도 백신을 접종하여 백신 접종 연관 사망과 중증 부작용 발생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금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은 환자 두 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연관 사망(COVID-19 vaccine-related deaths)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접종과 사망 간의 시간적 선후관계, 그리고 접종과 사망 간의 시간적 근접성이 있을 경우 그와 같이 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접종과 사망 간에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추후 상기 두 사례에 대해 임상적 자료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필요 시 부검 등을 실시하여 인과성 유무를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AZ 백신뿐 아니라 화이자 백신 역시 일본과 노르웨이에서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금일까지 접종 건수가 너무 작아 아직 백신 연관 사망이 나오지 않았으나 백신 접종 건수가 증가하게 되면 향후 백신 연관 사망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대집 의협회장 페이스북 캡처

최 회장은 "국가 지도자의 백신 접종 여부, 시기 등에 대해서 제법 많은 논란이 있었다"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첫 1-2주에 백신 접종 연관 사망의 발생, 중증 부작용의 발생 등으로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될 때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지도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현재 만 65세 이상이니 AZ 백신의 접종 대상은 되지 못하므로 화이자 백신을 내일이라도 접종하여 백신 접종 연관 사망과 중증 부작용 발생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당국에는 "사망례에 대해 임상 병력 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인과성 유무를 철저히 검증할 것"을 당부했고, 만성질환을 지닌 국민은 "접종을 받은 후 최소 3일간은 특이 증상 발생시 담당 의사에 고지하거나 인근 응급의료시설을 받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