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얀마 국민의 염원, 폭력으로 꺾일 수 없어"

박영일 parkyi75@mbc.co.kr 2021. 3.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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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얀마 유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군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벌어졌는데도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으며 이후 곳곳에서 이어진 쿠데타 저항 시위를 군경이 무력 진압하며 유혈 사태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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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얀마 유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군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3일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억압보다 대화가, 불화보다는 화합이 우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폭력으로 꺾일 수는 없다"면서 더 이상의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의 젊은 세대가 증오와 부정이 물러가고 만남과 화해가 찾아오는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벌어졌는데도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으며 이후 곳곳에서 이어진 쿠데타 저항 시위를 군경이 무력 진압하며 유혈 사태로 번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의 실탄 발포 등으로 현재까지 최소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07743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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