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또 우리은행에 업셋! 7일부터 KB스타즈와 챔프전 격돌

정지욱 2021. 3. 3.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 삼성생명이 2년 만에 다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업셋을 이루며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4-47로 꺾었다.

2018~2019시즌 PO에서 우리은행을 만나 1차전 패배 후 2연승으로 챔프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이번에도 1차전 패배 후 2, 3차전을 내리 잡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배혜윤. 사진제공|WKBL
용인 삼성생명이 2년 만에 다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업셋을 이루며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4-47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PO 전적 2승1패로 챔프전에 올라 7일부터 청주 KB스타즈와 맞붙는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PO 격돌은 2018~2019시즌과 똑같은 양상으로전개됐다. 2018~2019시즌 PO에서 우리은행을 만나 1차전 패배 후 2연승으로 챔프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이번에도 1차전 패배 후 2, 3차전을 내리 잡아냈다. 또 여자프로농구(WKBL) PO 역사상 정규리그 4위가 1위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현 우리은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체력에서 양 팀의 운명이 갈라졌다. 선수 기용폭이 넓은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김단비(12점·10리바운드), 배혜윤(16점·7리바운드), 김보미(9점) 등이 안정적으로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우리은행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전반을 35-22, 13점차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5분24초 전 신이슬(8점·5스틸)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44-28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에 추격을 허용한 4쿼터 초반에는 배혜윤, 김한별(6점·8리바운드·4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경기 종료 6분32초 전 신이슬의 3점슛으로 대세를 갈랐다. 이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55-40까지 도망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혜진(8점), 박지현(8점·12리바운드), 김소니아(13점·11리바운드) 등 주축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우리은행으로선 추격할 힘이 없었다. 체력이 떨어져 외곽슛에만 의존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를 당하면서 또 한번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단일시즌 체제가 성립된 2007~2008시즌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