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 투기의혹 지역 공사 한창..농지엔 나무

최덕재 2021. 3. 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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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시흥시 지역을 직접 가봤더니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 보상을 더 받을 수도 있는, 나무가 심어진 농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 일대입니다.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커다란 공사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도로를 오가고, 그 옆으로 '토지 수용을 반대한다'는 현수막들이 걸려있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곳에서 조금 들어오면 이렇게 나무들이 심어진 곳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농지로 등록돼 있는 곳으로, 곧 신도시가 들어설 자리입니다.

앞서 LH 직원들이 사들인 농지에서는 나무 심기가 진행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도시 대상으로 발표된 직후입니다.

토지에 나무가 심어져 있으면 보상금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부가 삶의 터전을 잃을 수도 있는 이런 일에 공기업 직원들이 관계됐을 수 있다는 점이 당혹스럽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나영희 / 공인중개사> "이미 여기를 수용할 거를 알고 있었다는 거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럽죠. 환지 개발방식으로 추진을 하고 있고 몇 년만 더 지나면 자연녹지지역으로 해제가 돼서 여기서 생계를 유지할 수도 있는데…"

인근 부동산 중개인들은 최근 거래가 잘 없던 지역을 미리 선점한 것은 내부 정보 없이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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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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