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PO] '강력했던 디펜스' 삼성생명, 우리은행에 짜릿한 승리.. KB스타즈와 챔프전 '재회'

김우석 2021. 3. 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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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윤예빈, 배혜윤, 김한별 활약을 묶어 김소니아, 박혜진이 분전한 아산 우리은행을 64-47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1쿼터, 삼성생명 17-13 우리은행 : 집중력 높은 공수, 흐름 가져가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윤예빈, 김보미, 김단비, 김한별, 배혜윤이 선발로 나섰고, 우리은행은 박혜진, 박지현, 홍보람, 최은실, 김소니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이 김단비 연속 5득점에 이어진 배혜윤 커트 인과 김보미 속공으로 9-0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강력한 맨투맨에 막혔고, 수비마저 공백이 드러나며 초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2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하는 우리은행 벤치였다.


박지현이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이후 양 팀 득점포는 침묵했다. 서로의 수비에 막혔다. 그렇게 5분이 지나갔다. 삼성생명이 9-3으로 앞섰다.


5분이 지나면서 우리은행이 박혜진을 앞세워 8-11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이 윤예빈 풋백으로 한 걸을 달아났다. 우리은행이 다시 최은실 3점으로 점수차를 좁혀갔고, 삼성생명이 김단비와 윤예빈 득점으로 응수, 6점을 앞섰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자유투로 4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 마지막 공격은 실패했다.


2쿼터, 삼성생명 35-22 우리은행 : 힘 싸움 우위, 리드 폭 넓혀가는 삼성생명


높은 긴장감 속에 삼성생명 리드가 이어졌다. 1분 30초가 지날 때 터진 신이슬 3점슛으로 22-15, 7점을 앞섰다.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완성도 높은 맨투맨에 공격이 막힌 결과였다.


4분이 지날 때 김한별 돌파와 김보미 속공으로 삼성생명이 26-15, 11점을 앞섰다. 첫 번째 위기에 봉착한 우리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삼성생명이 멈춰서지 않았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속공으로 31-15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좀처럼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4분 여를 남겨두고 김소니아가 점퍼와 3점포로 추격하는 득점을 일궈냈다. 20-31, 하지만 점수차는 여전히 두 자리 수였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삼성생명이 종료 직전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12점으로 늘어났다.


3쿼터, 삼성생명 44-38 우리은행 : 달라지지 않는 흐름, 변화 예고했던 마지막 2분


삼성생명이 김보미 3점슛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무려 16점차 리드를 잡는 삼성생명이었다. 우리은행은 계속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슛 미스와 블록슛 등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은행이 힘을 냈다. 홍보람 커트 인과 최은실 속공 3점슛이 터졌다. 점수차가 11점으로 줄어 들었다. 2분이 지날 때 삼성생명이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배혜윤의 행운 넘치는 골밑슛과 윤예빈 자유투로 다시 42-27, 1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공수를 주고 받을 뿐이었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최은실 점퍼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종료 2분 40초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김소니아 자유투로 33-44, 11점차로 좁혀갔다. 좀처럼 10점 안쪽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우리은행이었다.


종료 1분 전, 우리은행이 박지현 3점포로 8점차로 좁혀갔다. 공격이 무뎌졌던 삼성생명이 상승세가 주춤하는 장면이었다. 김소니아가 점퍼를 터트렸다. 점수차는 6점으로 줄어 들었다. 그렇게 3쿼터는 막을 내렸다.


4쿼터, 삼성생명 64-47 우리은행 : 일찌감치 결정난 승부, 2년 만에 다시 KB스타즈와 ‘맞짱’


삼성생명이 배혜윤 연속 골밑 돌파와 김단비 커트 인으로 50-40, 다시 두 자리 수 리드를 잡았다. 2분 40초가 지날 때 김한별이 풋백을 성공시켰다. 조금씩 삼성생명 쪽으로 승리의 기운이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생명이 윤예빈 자유투로 5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남은 시간은 5분, 삼성생명에게 승리가 한발짝 더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5분 안쪽에서 삼성생명이 김한별 득점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점수차는 18점으로 불어났다.


우리은행은 박지현 5반칙 퇴장이라는 암초와 마주했다. 2년차인 신민지를 투입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은서까지 투입했다. 사실상 패배를 시인하는 우리은행이었다. 점수차는 18점, 남은 시간은 3분 여, 삼성생명이 일찌감치 챔프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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