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소비자·유통사·납품업체 모두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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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소비자, 유통사, 납품업체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그 원인은 유통·납품 업체 간의 거래유형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매년 코세페를 두고 불거지는 이런 논란이 직매입, 특약매입, 위수탁, 매장임대차라는 유통·납품 업체 간의 거래유형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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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는 코세페는 정부가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 홍보, 관계부처 사업연계 등을 지원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진국 연구위원은 3일 ‘KDI FOCUS 대규모 유통업의 거래유형 분석과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유통기업과의 거래에서 특약매입으로 납품하는 비중이 증가할 때 납품업체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납품을 하면 할수록 매출이 감소한다는 이야기다.
이 연구위원은 코세페를 두고 “소비자들은 할인폭이 작거나 체감되지 않는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고, 대형유통사들은 떨어낼 재고량이 적은 데다 직매입 비중이 낮아 할인폭을 키우기 어려움을 내비쳤다. 납품(제조)업체들은 특약매입 및 위수탁 계약에 가격 할인까지 겹쳐 매출이 늘어도 남는 게 없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매년 코세페를 두고 불거지는 이런 논란이 직매입, 특약매입, 위수탁, 매장임대차라는 유통·납품 업체 간의 거래유형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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