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LH땅투기 의혹 등 분노..10일 부동산회의서 논의"

정수연 입력 2021. 3. 3. 19:53 수정 2021. 3. 3. 1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게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공정 근절과 페어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파트 신고가 계약을 취소해 실거래가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들의 사전 땅 투기 의혹, 백신접종 새치기 의혹, 불법 주식거래 등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게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공정 근절과 페어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파트 신고가 계약을 취소해 실거래가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들의 사전 땅 투기 의혹, 백신접종 새치기 의혹, 불법 주식거래 등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거래, 주식시장, 백신접종 등 분야는 국민의 생활, 재산, 생명과 연관된 것으로 그 어느 분야보다 공정과 형평,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며 "불공정행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 개선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부동산 관련 사안은 10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재차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일련의 불공정 행위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움과 화남, 그리고 참담함을 느낀다"라고도 했다.

그는 "조선 시대 암행어사가 지니고 다닌 것은 마패만이 아니었다. 백성들로부터 대동미 세금을 거둘 때 큰 됫박을 사용하거나, 구휼미를 나누어줄 때 작은 됫박을 사용한 부패관리를 찾아내기 위해 눈금이 있는 청동자인 유척(鍮尺)도 항상 지녔다"며 "이는 지금도 공정과 형평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있어 공정과 형평 정신은 그 어느 부처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이 가치를 잘 구현한 직원에 유척을 부상으로 주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 사회의 사회적 자본을 꾸준히 축적해 나가야 한다"며 "불공정행위, 의혹사건 등이 우리 사회에서 꿈꾸지도 못하게,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계의 의미로 유척을 한번 들이대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척(鍮尺)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jsy@yna.co.kr

☞ 8인승 SUV에 무려 25명…트럭과 '꽝' 13명 사망
☞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논란에 '맛남의 광장' 촬영분서 편집
☞ "눈 감으라하고 몰카"…방탈출 손님 안내하는 척 '찰칵'
☞ [팩트체크] 3·1운동 참여 안 하면 주최측이 방화·살인했다?
☞ "정인이 양모 심리분석 사이코패스 성향…공감능력 결여"
☞ 교회·절이라도 이랬을까…'이 곳' 향한 불편한 시선들
☞ 3천억원에 산 리튬 호수가 35조원으로 '껑충'…포스코 '대박'
☞ 혼인신고 3주 만에 아내 살해…60대 징역 10년
☞ "차라리 날 쏘세요"…무장경찰 앞 무릎꿇고 호소한 수녀
☞ 지하철 성추행범, 퇴근하던 범죄학 박사 경찰관에 덜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