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청년 창업'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이정훈 2021. 3. 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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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앞세운 청년 창업가들이 잇따라 단양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인구가 계속 줄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사회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산간 오지 마을에 있는 헌책방.

책 군데군데가 너덜너덜하고 잔뜩 손때 묻은 책들이 서재에 빼곡합니다.

언뜻 보면 볼품없는 공간이지만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소중한 안식처입니다.

[민건희·민태일·민지환/경기도 성남시 : "옛날의 추억을 상기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아이들에게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서점을 보여줘 좋은 추억이 됐어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에 뿌리를 둔 혁신적인 청년 창업가, 이른바 로컬 크리에이터로 아버지와 함께 책방을 운영하는 이승준 씨를 선정했습니다.

이 씨는 책방과 상점 등에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예술인 등과 협업해 만들고 있습니다.

[이승준/단양군 청년 창업가 : "단양이라는 도시 자체를 브랜딩하는 일을 하면서 그걸로 제품을 만들고 문화 공연 (콘텐츠까지 확장하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사진관이나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거나 나무 펜을 제작하는 청년 창업가도 단양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김아리/단양군 청년 창업가 : "(사후 관리 등) 장기적으로 지원이 필요하고, (지자체와) 같이 하는 부분이 있으면 좀 더 청년 창업이 길게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양군도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나 컨설팅 지원에서 벗어나 홍보와 마케팅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윤정/단양군 지역경제과 : "입소문 마케팅이나 홍보는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통합 홍보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소멸 위기에 처한 자치단체에 청년 창업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앵커]

지역 일자리가 적어 고향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요.

이런 창업이 활성화돼서 지역에 머무는, 지역으로 오는 청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최근 수소 충전소와 수소차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소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 충전소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점검 장비 무상 대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늘, 음성 삼한수소충전소에서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 관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열화상측정기 등 점검 장비 무상 대여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충전소 안전 점검을 위한 필수 장비인 수소가스 누출 검지기 등을 최대 4년간 수소 충전소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것입니다.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과 안전 관리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수소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에게 '위험 요인'을 알리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활동도 중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제천 소식이네요?

[답변]

네, 시정 업무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제천시가 국민·공무원 제안 제도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이번 제안 내용은 시정 업무 전반에 관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정책으로 시정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국민신문고나 제천시 누리집, 우편으로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연말에 열리는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지난해 제천시는 국민·공무원 제안 187건을 접수해 주요 사업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과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한 우범 지대 범죄 예방 디자인 등 5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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