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갑질'.."브랜디·에이블리 입점하면 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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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에 경쟁사에 입점할 경우 향후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무신사와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일부 입점 브랜드에 '브랜디, 에이블리, 브리치 등 도매상품 취급 플랫폼에 입점하는 브랜드들은 향후 무신사 브랜딩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 판단해 거래를 중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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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지배력 이용한 '독점 시도' 비판 제기돼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에 경쟁사에 입점할 경우 향후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무신사와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일부 입점 브랜드에 '브랜디, 에이블리, 브리치 등 도매상품 취급 플랫폼에 입점하는 브랜드들은 향후 무신사 브랜딩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 판단해 거래를 중지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내용을 통보 받은 브랜드들은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업계 1위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주요 브랜드들이 자사에만 독점 공급하도록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만 1조4000억원, 월 활성 이용자(MAU)가 345만명에 달한다.
무신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경쟁사 입점을 제재하려는 목적이 아닌,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비브랜드 상품을 주로 다루는 플랫폼의 입점 여부를 브랜드와 비브랜드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적용하겠다는 방향성을 설명한 것"이라며 "무신사 입점 기준과 향후 관리 방향성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고, 입점 업체들과도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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