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제대로 안 했더니.." 치아 틈새서 싹튼 딸기 씨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1. 3. 3.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치과의사가 환자의 치아 틈새에서 발견한 싹이 튼 딸기 씨를 공개했다.

중국 지역매체 장쑤신문은 "쉬저우시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의사가 최근 인터넷상에 치아 틈새에서 싹을 틔운 딸끼 씨 사진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치아 교정 중인 환자의 발치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적당한 온·습도 외에 입안의 음식 잔류물이 딸기 씨에 당분 등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시켰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치아에서 발견한 딸기 씨. 출처= 중국 커뮤니티 게시판
한 치과의사가 환자의 치아 틈새에서 발견한 싹이 튼 딸기 씨를 공개했다.

중국 지역매체 장쑤신문은 “쉬저우시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의사가 최근 인터넷상에 치아 틈새에서 싹을 틔운 딸끼 씨 사진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치아 교정 중인 환자의 발치를 진행했다. 치아를 뽑은 후 그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있던 작은 딸기 씨를 발견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싹이 틔워진 모습이다.

이 의사는 이 딸기 씨를 두고 “최소 열흘 전에 남아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정 환자가 아니더라도 칫솔질 만으로는 치아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실까지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일병원 구강내과 뤄닝(??) 교수. 출처= 북청망
이같은 일이 실제로 가능할까. 현지 매체는 난징시 제일병원 구강내과 뤄닝(罗宁) 교수를 찾아갔다. 그는 매체에 “입안은 무균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 잔여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다”며 “온도와 습도 등으로 세균 번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당한 온·습도 외에 입안의 음식 잔류물이 딸기 씨에 당분 등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시켰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뤄닝 교수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구강 검사를 해야 한다. 상태가 안 좋으면 빠르게 치료하고, 상태가 좋을수록 유지할 수 있게 보호할 것”이라고 권장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