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며"..KBS 환경스페셜 8년 만에 부활

김석 2021. 3. 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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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곳곳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화면에 담아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KBS 간판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기억하십니까?

2013년 4월 3일 방송을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던 KBS 환경스페셜이 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외환위기로 모두가 시름에 잠겼던 1999년 5월 5일.

한반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의 경이로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동물들.

세계적인 희귀동물의 생태를 최초로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해법을 찾고, 동물들에게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일깨웠습니다.

그렇게 15년 동안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안방 시청자에게 전했습니다.

KBS 환경스페셜이 긴 침묵을 깨고 8년 만에 다시 돌아옵니다.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조류 충돌에 얽힌 미스터리, 난파선에 찾아든 생명들의 모습을 차례로 선보입니다.

최고의 장면을 위해 초고화질 UHD 영상으로 제작하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 전개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이성범/KBS 환경스페셜 프로듀서 : "환경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시선과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밀한 이야기들을 좀 전달해서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고민하고 있거든요."]

또 하나 주목되는 건 배우 김효진 씨가 진행을 맡는다는 점.

평소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효진/배우 : "엄마로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뭔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부족하지만 시청자들처럼 저도 알아가려고 노력을 함께해야 될 것 같아요."]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고품격 환경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내일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안방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안용습/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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