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 총격으로 최소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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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미얀마 중부 사가잉시에서 4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매체들은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과 경찰의 총격으로 남녀 한 명씩,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군경의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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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과 경찰이 시위대에 또 다시 실탄 사격을 가해 최소한 9명이 숨지면서 미얀마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미얀마 중부 사가잉시에서 4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매체들은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과 경찰의 총격으로 남녀 한 명씩,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달레이서 숨진 사람은 30대 여성과 10대 남성으로 각각 가슴과 머리 부위에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군경의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미얀마 중부 밍잔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 명이 다쳤다면서, 오늘(3일) 하루 미얀마 전역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최소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 이후 사흘 만에 대규모 유혈 사태가 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한 의장 성명을 통해 "모든 당사자가 더 이상의 폭력을 부추기는 행위를 자제하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트위터 @hunxis,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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