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서울의 재해석, 2021 딜라이트 서울 展
[EBS 저녁뉴스]
오늘 소개해 드릴 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을 재해석한 전시입니다.
미디어 아트로 표현되는 서울,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서울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다이내믹 서울인데요.
역동적이고 흥이 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죠.
이런 역동적인 도시 서울을 총 11개의 주제로 재해석한 전시 <2021 딜라이트 서울>입니다.
인터뷰: 홍경태 대표 / 2021 딜라이트 서울 展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서울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것. 그래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와 그리고 프로그래머가 함께 서울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했다는 게 첫 번째 의도이고요, 두 번째 의도는 기존의 전시 방법과 좀 차별화된 다른 방법으로 관람객들이 전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데 있습니다.”
전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면 안개와 어둠 속에서 점차 밝게 빛나는 달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서울의 잠재력을 표현하는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은 또 다른 서울 속으로 들어옵니다.
시간이 흐를 때마다 색이 달라지는 수많은 청사초롱의 모습은 환영을 의미합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하드웨어에 설화라는 전통의 소프트웨어가 함께 합니다.
잠시 동안 관람객들은 바다 속 세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강용희 / 관람객
“앞에서 네온사인으로 서울이라고 쓰여 있고, 교통 표지판들이 있는 전시장이 있었는데, 그곳이 서울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미디어 아트 전시답게 상호작용을 강조한 공간도 눈에 띕니다.
입장권을 구매할 때 등록한 바코드를 통해 12지신 중 나의 수호신이 등장합니다.
체험형 전시에 발맞춰 관람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하고 함께 즐깁니다.
관람객과 작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간입니다.
박종현 / 관람객
“(서울은) 많은 문화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보니까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들이 보이는데, 그런 점을 빛이나 미디어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실감형 미디어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6월 30일까지 인사동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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