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녀·돈키호테·원귀 활약에..뮤지컬계 모처럼 활기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1. 3.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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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움츠렸던 뮤지컬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2일 공연장 좌석 지침 완화 이후 개막한 뮤지컬이 잇따라 흥행을 질주하는 덕분이다.

지난달 12일 개막한 위키드는 호불호 없는 마법사 이야기를 다루는데다 옥주현, 정선아 등 초연 멤버와 손승연, 나하나 등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멤버가 조화를 이루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막한 대학로 창작 초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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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연시장 매출 169억원, 지난해 11월 수준 회복
맨오브라만차, 위키드 등 대형뮤지컬 연일 매진
대학로 창작 초연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흥행 눈길
팬텀, 그레이트 코멧, 시카고 줄줄이 대기 중
뮤지컬 위키드. 에스앤코 제공
잔뜩 움츠렸던 뮤지컬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2일 공연장 좌석 지침 완화 이후 개막한 뮤지컬이 잇따라 흥행을 질주하는 덕분이다.

3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월 공연시장 매출액은 169억원이다. 1월(37억원), 2020년 12월(50억원)과 비교해 대폭 증가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인 11월(156억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작품성이 검증된 대형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와 '위키드'가 흥행을 주도했다. 두 작품은 티켓 오픈 때마다 연일 '피케팅'(피튀기는 티케팅)을 부르며 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끌었다.

지난 1일 폐막한 맨오브라만차는 조승우, 홍광호, 류정한 등 스타 파워와 팬데믹 시대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연장 공연한다.

지난달 12일 개막한 위키드는 호불호 없는 마법사 이야기를 다루는데다 옥주현, 정선아 등 초연 멤버와 손승연, 나하나 등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멤버가 조화를 이루며 호평받고 있다. 오픈된 좌석 대부분이 매진됐고, 오는 8일 3차 티켓(3월 27일~4월 16일)을 오픈한다. 5월 1일 서울 공연을 마친 후 같은 달 부산 드림씨어터로 옮겨 공연한다.

지난달 18일 개막한 대학로 창작 초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폐막일인 21일까지 티켓이 거의 매진된 상태다.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으로, 원귀들이 폐가 쿠로이 저택에서 벌이는 소동을 재기발랄하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뮤지컬 팬텀.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봄에는 뮤지컬계에 더욱 활기가 돌 전망이다.

'팬텀'(3월 17일~6월 27일), '그레이트 코멧'(3월 21일~5월 30일), '시카고'(4월 2일~7월 18일) 등 기대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으로, 타이틀롤 '팬텀' 역은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이, 어둠 속 팬텀의 음악 천사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캐스팅됐다.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주인공 '피에르' 역은 홍광호와 케이윌, '나타샤' 역은 정은지와 이해나가 연기한다.

시카고는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록시 하트' 역은 아이비, 티파니, 민경아, '벨마 켈리' 역은 최정원과 윤공주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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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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