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등교 중단' 연장..코로나 백신 접종 뒤 사망 첫 발생

송성환 기자 2021. 3. 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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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규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늘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동두천 시는 등교를 다시 미뤘습니다.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도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집단감염 발생으로 내일로 미뤄졌던 경기 동두천시 학교들의 등교 수업이 다시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동두천시와 방역당국은 지역에서 이틀 간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원격수업을 모레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동두천 지역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인 노동자들로, 방역당국은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 중앙사고수습본부

"외국인 근로자는 검사로 인해 추방 등의 불이익이 없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개학 이틀째인 오늘 보고된 신규확진자는 444명으로,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6만 3644명이 추가로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어제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만 5904명, 화이자 백신 1524명 등 총 8만 7428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 두 건이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양시 한 요양병원에서 어제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이 어제 오후부터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해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또 평택 요양병원에서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도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을 보여 접종 나흘 만인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요양병원 접종자들에게 추가 이상 반응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단장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분께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또 예방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건당국은 또 보고된 중증이상 반응에 대해 관련 정보를 조사한 후에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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