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안한 상승'..거래대금 크게 '위축'

이광호 기자 2021. 3.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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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도 주식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이 여실히 드러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체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광호 기자, 먼저 오늘 증시가 오른 배경이 뭔가요?

[기자]

네, 중국 영향이 컸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이 경기에 저해될 정도의 규제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안도감을 찾았습니다. 

이런 소식에 코스피는 1.3% 가까이 올라 3,08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도 93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70전 내린 1,120원 30전으로 마감하며, 최근 상승세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수급도 짚어볼까요. 

어제는 개인투자자가 팔았는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어제와 비슷한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긴 했지만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고, 기관은 홀로 7천억 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증시 거래대금은 25조 원가량으로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지난 1월 중순의 65조 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건데, 높아진 변동성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뉴욕 선물시장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현재 3대 지수 선물 모두 0.5% 넘는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늘 밤 열리는 뉴욕 증시 초반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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