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가계대출 409兆.. 주택구입에 사용

강민성 2021. 3.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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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20·30 청년층의 가계대출 규모는 409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년전인 지난 2019년 3분기까지 만해도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377조원수준이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이들 20, 30대의 지난해 주택관련 대출은 260조2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0.6%나 급증했다.

지난해 이들 세대의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규모는 89조원으로 2019년 대비 1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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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는 그 많은 대출을 어디에 썼을까?'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20·30 청년층의 가계대출 규모는 409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계대출의 25.8%수준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1년전인 지난 2019년 3분기까지 만해도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377조원수준이었다. 하지만 1년사이 무려 8.5%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가계 대출 증가율은 7%였다. 20, 30대 청년들의 대출 이용이 평균을 넘은 것이다.

통계청의 연령대별 가계재무건전성 조사결과, 이들은 부채 대부분을 주택구입과 주식투자 등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이들 20, 30대의 지난해 주택관련 대출은 260조2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0.6%나 급증했다.

전체 주택관련 대출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2%로 2019년말 27.9%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관련 대출잔액 중 전세자금대출이 85.1%에 달했다. 전세자금 대출 역시 20, 30대가 주도한 것이다.

지난해 이들 세대의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규모는 89조원으로 2019년 대비 15.6% 늘었다. 이중 대부분은 주식과 주택자금으로 흘러갔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연령층의 신용대출 중 전월세보증금마련에 14%가량이 쓰였다. 기타용도(주식투자등)에 20.7%가 사용됐다. 5년 전인 2016년까지만해도 투자 등 기타용도에 11%이 지출됐고 전월세보증금 마련에도 18.5% 비중이 쓰였다. 하지만 이 비중이 지난해 역전이 된 것이다.

전월세 보증금마련을 위한 대출보다 기타 용도가 늘어났다는 것은 투기자금으로 흘러갔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생활비마련을 위한 대출도 2016년 19% 비중을 차지했다면 지난해는 코로나19등 여파로 재난지원금이 유입되면서 18% 수준으로 낮아졌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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