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세밀한 화질..단풍나무 주름까지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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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인치의 웅장한 화면에 짙은 붉은색의 단풍나무가 펼쳐졌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엘이디 소자를 기존의 40분의 1로 줄이는 기술로 명암비를 한층 개선해 풍부한 화질을 구현한다.
타사의 같은 사양 제품과 '네오 큐엘이디'의 화질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서니 어두운 화면 속에 있는 사람과 동물, 벽면의 무늬 등이 '네오 큐엘이디'에서 더 선명하게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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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색 스스로 내는 유일한 TV
실제 커다란 나무 아래 선듯
110인치의 웅장한 화면에 짙은 붉은색의 단풍나무가 펼쳐졌다. 가까이 다가서자 고동색 기둥 주름의 디테일까지 더해져 실제 커다란 단풍나무 아래 선 듯했다.
3일 서울시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있는 전시관 ‘딜라이트’를 찾았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마이크로 엘이디(LED)’ 티브이(TV) 110인치를 비롯해 이날 새롭게 공개한 88·99인치가 나란히 전시돼 있었다.
‘마이크로 엘이디’ 티브이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가전 전시회 ‘씨이에스(Consumer Electronics Show·CES) 2021’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빛과 색을 스스로 내는 전 세계 유일한 티브이다. 번인(burn-in·화면에 잔상이 남는 현상)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관 다른 쪽에는 엘시디(LCD) 패널 뒤에 미니 엘이디 백라이트를 결합한 ‘네오 큐엘이디’(Neo QLED)가 전시돼 있었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엘이디 소자를 기존의 40분의 1로 줄이는 기술로 명암비를 한층 개선해 풍부한 화질을 구현한다. 타사의 같은 사양 제품과 ‘네오 큐엘이디’의 화질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서니 어두운 화면 속에 있는 사람과 동물, 벽면의 무늬 등이 ‘네오 큐엘이디’에서 더 선명하게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출시된 ‘네오 큐엘이디’ 신제품은 8케이(K·가로화면 화소 수가 8천개) 85인치가 1380~1930만원, 75인치 889~1380만원, 65인치 589만원이다.
이 밖에도 ‘더 프레임’(The Fram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라이프스타일 티브이의 새 라인업도 이날 공개됐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두께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24.9㎜로 줄이고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리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티브이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인 31.9%를 달성했다. 2006년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14.6%)에 오른 뒤 15년 동안 한 번도 다른 업체에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네오 큐엘이디’를 통해 올해도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미니 엘이디 티브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5배 많아진 400~500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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