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연임 확정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최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추천됐다. 사실상 2년 연임을 확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호영 현 대표를 단수 추천했다고 3일 공시했다.

임추위는 윤호영 대표가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후 빠른 성장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은행이 비대면과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금융과 ICT 양 분야에서 모두 전문성을 갖춘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를 이끌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기업공개(IPO)도 앞뒀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윤호영 대표를 포함해 총 5인(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됐다. 본인을 임원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이번 임추위에서 윤 대표 의결권은 제한돼 4명 위원이 의결에 참여했다.

윤호영 대표는 1971년생으로 대한화재를 거쳐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다.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30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주총 결의를 마치면 윤호영 대표는 2023년 3월 29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