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조사' 文 지시에 野 "오거돈 일가 가덕도 투기도 조사하라"

손덕호 기자 2021. 3. 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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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수조사 총리실에 지휘 맡겨野 "이미 신뢰 잃어즉각 검찰 수사 의뢰하라"국민의힘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 국토부와 LH, 관계 공공기관 관련 직원과 가족들을 전수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대해 "유체이탈 지시"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오 전 시장 일가의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토지 보유 의혹을 언급하며 "전수조사를 하겠다면 3기 신도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LH의 직전 사장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직무유기, (오 전 시장) '성범죄 일가'의 가덕도 투기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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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수조사 총리실에 지휘 맡겨
野 "이미 신뢰 잃어…즉각 검찰 수사 의뢰하라"

국민의힘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 국토부와 LH, 관계 공공기관 관련 직원과 가족들을 전수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대해 "유체이탈 지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투기 의혹을 제기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의 '가덕도 투기'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지지 않겠다'던 대통령은 늦어도 한참 늦은 주택 공급마저 '공직자 탈을 쓴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맡겼다가 뒤늦게 전수 조사하라며 '유체 이탈'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오 전 시장 일가의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토지 보유 의혹을 언급하며 "전수조사를 하겠다면 3기 신도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LH의 직전 사장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직무유기, (오 전 시장) '성범죄 일가'의 가덕도 투기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총리실이 지휘하고, 국토부와 합동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수사 의뢰는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 하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정부 자체 조사가 아닌,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광명·시흥 신도시의 100억원(투기)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문재인 정부의 총리실·국토부의 끼리끼리 조사가 객관적일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극구 검찰 수사를 회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투기 DNA'의 문재인 정부는 당당하다면 즉각 검찰 수사를 의뢰하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조사하라고 지시한 대상은 3기 신도시만이냐, 가덕도 일대도 70% 이상이 외지인 소유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수조사 대상은) 3기 신도시 6곳"이라며 "대통령은 조사 대상 지역을 (광명·시흥에서) 전체로 확대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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