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아침 기온 올라 포근한 날씨.. 남부지방, 제주도 비 소식

낮 들어 추위가 누그러진 3일 서울 청계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내일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3~7도 오르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여 포근하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9~14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내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에 전북 남부와 전남권,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충청권과 경북 북부는 오후 9시~자정에 그치겠지만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내륙, 경남내륙,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부터 모레 오전 사이 기준 제주도는 20~60㎜, 전남해안과 경상권해안은 10~40㎜,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은 5~20㎜, 경기남부, 강원남부(동해안 제외), 충청권북부, 경북북부에서는 5㎜ 미만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및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동해안에는 내일(4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