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한일 관계 복구, 미 동맹 회복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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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에 있던 한일관계를 복구해 탄탄한 한미일 삼각동맹을 구축하는 것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과제로 떠올랐다고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진단했습니다.
WP는 3일 '바이든이 동맹 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경색된 한일관계가 시험대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한일 관계가 다시 한번 수십 년 만에 최저점을 맞았다"면서 한일관계의 회복 여부가 향후 미국의 신뢰 회복과 중국의 부상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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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에 있던 한일관계를 복구해 탄탄한 한미일 삼각동맹을 구축하는 것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과제로 떠올랐다고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진단했습니다.
WP는 3일 '바이든이 동맹 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경색된 한일관계가 시험대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한일 관계가 다시 한번 수십 년 만에 최저점을 맞았다"면서 한일관계의 회복 여부가 향후 미국의 신뢰 회복과 중국의 부상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근무했던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대니얼 러셀은 "가족에 심각한 불화가 있을 때 친구들을 저녁에 초대하기 어렵다"면서 한·일 양국을 갈등 관계에 있는 미국의 가족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WP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중국 등에서 비롯된 도전의 강도를 고려할 때 풀스피드로 (동맹을) 가동해야 하는데, 우리 네트워크는 중요한 부분에서 회로가 끊겨 있다. 이걸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망가진 동맹관계를 재정비하고 국제관계의 강력한 '조정자'로 다시 나서야 하는 시점에 불화하는 한·일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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