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하나투어, 희망퇴직 이어 특별 안식년 제도 도입

배지윤 기자 2021. 3.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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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타개할 고육지책으로 안식년 제도를 시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날 사내공지를 통해 '특별 안식년' 제도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처럼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만큼 안식년 제도 등으로 위기 타개에 나섰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해 특별 안식년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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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희망자 모집..다음달부터 안식년 도입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매장 앞.2020.5.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타개할 고육지책으로 안식년 제도를 시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날 사내공지를 통해 '특별 안식년' 제도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자에 한해 다음달 1일부터 안식년에 돌입한다. 기간은 최소 9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다.

특히 근속 년수별 차등 휴직기간을 적용하던 기존 안식년 제도를 손봤다. 고연차 직원뿐 아니라 연차가 낮은 직원도 1년까지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만큼 안식년 제도 등으로 위기 타개에 나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미 자난해 3∼5월에도 유급휴직에 돌입했으며 6월부터 일부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또 올해 초에는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한차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바 있다. 현재 800여명의 대상자 가운데 대부분이 희망퇴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해 특별 안식년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실제 지난해 1분기 275억 원, 2분기 518억원, 3분기 302억원의 영업적자 냈다.

직원 수도 급감했다. 지난 2019년 2500명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2300여명으로 줄었다. 희망퇴직이 마무리되면 직원 수는 2000여명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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