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오세훈 경선 일정 '마무리'..내일 오전 최종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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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최종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3일 막바지 일정에 매진하며 경선 승리를 다짐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있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와 종로구에 있는 '한국서민연합회'를 방문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 내에 서울시민 600만명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해서 집단면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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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최종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3일 막바지 일정에 매진하며 경선 승리를 다짐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있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와 종로구에 있는 '한국서민연합회'를 방문했다.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를 둘러본 오 예비후보는 "로봇축구와 드론을 직접 해보니 재미가 있었다. 많이 배웠다"며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을 확대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Δ4차산업형 청년 취업사관학교 설립을 통한 미래형 산업인재 양성 Δ최첨단 과학기술 분야로의 취업과 창업 시 필요한 교육 무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한국서민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1세대 1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 공시가격 현실화로 오른 재산세의 세율 인하, 서울형 그물망 복지 등을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 "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정부와 공조가 잘 안돼 서울시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대놓고 볼모삼는 이런 무책임한 발언은 어떤 이유로든 용인될 수 없다"며 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라디오·유튜브 등 인터뷰 4건과 공약발표, 현장 일정 등으로 꽉 찬 하루를 보냈다.
나 예비후보는 문화예술 정책으로 Δ거리두기 수칙 완화 Δ학교에서 1인당 하나의 예체능 취미를 갖게 해주는 '1인1기' 프로그램 마련 Δ서울시의 창작활동 지원 Δ문화예술계 갑질 및 부조리 시정 등 네 가지를 약속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발표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 내에 서울시민 600만명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해서 집단면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스튜디오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마주치기도 했다. 그는 "압도적인 승리에 대해서 축하말씀을 드렸다"며 "아마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를 찾아 '컵밥'으로 점심을 먹고 "부족한 일자리, 점점 멀어지는 내집 마련의 꿈,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치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청년이 웃을 수 있는 서울, 꿈꿀 수 있는 서울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조은희 예비후보는 "서울에 방지된 유휴공간을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 보육119센터, 119아이돌보미서비스, 보육24 등 조은희표 보육망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오신환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경선 기간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97세대 오신환이 생각하는 서울을 시민과 고민할 수 있어 영광이다. 더욱 치열하게 서울과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날(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4일 오전 밀봉된 상태로 당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종후보는 오전 9시40분쯤 발표된다. 이렇게 결정된 후보는 앞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통화에서 "아름다운 승복을 통해 아름다운 경선의 대미를 장식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천관리 업무를 수행하려 노력했고, 당 의원들도 많이 응원해줘서 대과(大過) 없이 업무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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