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월 美판매 줄었는데.. 제네시스만 5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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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9만8797대를 팔았다.
지난해 2월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미국 시장 판매가 줄어 들었다.
다만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2402대로 전년 동월대비 51.4% 증가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7.1% 줄어든 5만735대, 기아는 7.9% 감소한 4만8062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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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7.1% 줄어든 5만735대, 기아는 7.9% 감소한 4만806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일수 감소와 한파 영향으로 미국 시장 자체가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의 지난달 영업일수는 평월에 비해 2일이 적고 주말판매도 하루가 줄었다. 이로 인해 2월 실적을 공개한 업체들의 평균 판매량도 전년대비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달 9~11%의 판매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는 껑충 뛰었다. 지난달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24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4%가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제네시스 GV80(사진)이 1283대 팔리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차에선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두각을 나타냈다. 투싼이 9423대, 싼타페가 8318대 판매 되며 SUV 판매량이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기아는 K3가 7370대, 스포티지가 7033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차종 1, 2위에 올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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