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젠 외교까지 외연 확장
미얀마 위원회와 간담회
"軍 시위진압 광주 떠올라"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외연 확장에 나섰다. 최근에는 기본소득과 기본주택뿐 아니라 외교안보 및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대선 주자로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준비된 대선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3일 이 지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명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천), 심상정 정의당 의원(고양갑)도 참여했다. 이 지사는 "기본주택과 포용금융을 통한 기본금융·기본대출도 선순환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라며 "법 제정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보·치안과 검찰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검찰개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미얀마 군부독재타도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보폭을 넓혔다. 이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얀마 군경의 시위 진압을 보면 1980년 광주의 아픔이 떠오른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재선 의원은 "3월 9일(대선 D-1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본인 생각을 조금씩 밝히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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