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 A형간염 백신 국산화 성공

보령바이오파마의 A형간염 백신./사진제공=보령바이오파마

[서울경제]

보령바이오파마가 A형 간염 백신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A형 간염 백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보령 A형간염 백신'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A형간염은 지난 2015년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국산품이 없어 전량 수입해왔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12년 세포배양 방식의 A형간염 백신 개발에 착수해 지난 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장홍두 보령바이오파마 마케팅본부 상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뒤 국내에서 제조하는 최초의 A형간염 백신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수급 안정과 질병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