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잭팟'..3천억에 산 남미 리튬 호수 35조 매출 복덩이로

한우람 2021. 3.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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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아르헨 리튬염호 매입
리튬 매장량 1350만t 확인

포스코가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염호를 통한 향후 매출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튬 현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철강기업에서 미래 친환경 전기차 소재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3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따르면 중국에서 거래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7월 t당 5000달러에서 지난달 1만1000달러로 2배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기업 자산 가치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기업 몽고메리는 포스코가 소유한 아르헨티나 염호 탄산리튬 매장량 규모가 1350만t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인수 시점인 2018년에 추산한 220만t 대비 약 6배 늘어난 것이다.

리튬 매장량은 6배 늘고, 가격은 2배 넘게 뛰면서 아르헨티나 염호 가치는 12배 넘게 늘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를 2018년 약 320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현재 가치 대비 불과 1%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 같은 대박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세 덕분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인 양극재 중 양극을 도맡는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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