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창지우와 손잡고 유라시아 물류 확대

박지애 2021. 3.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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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長久)'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지분 100% 중 30%를 창지우에 매각하고 투자 파트너로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와 창지우그룹은 ECT를 통해 향후 시안·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폴란드를 거쳐 독일·영국을 포함한 서유럽과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운송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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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폴 지분 매각, 공동사업 추진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長久)'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그룹과 아담폴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지분 100% 중 30%를 창지우에 매각하고 투자 파트너로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두 기업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사업으로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를 론칭한다. 현대글로비스와 창지우그룹은 ECT를 통해 향후 시안·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폴란드를 거쳐 독일·영국을 포함한 서유럽과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운송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말라쉐비체와 북부 항구 도시인 그단스크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 물류 루트를 개척, 독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단스크에 철도와 해상을 잇는 항만 물류 인프라도 완비하고 있어 ECT를 이용할 경우 폴란드에서 발트해를 통해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영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바로 운송할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와 뒤스부르크까지 철도로 이동한 후 북유럽으로 해상운송을 하는 기존의 TCR 노선보다 운송기간을 평균 4일 단축시킬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급상승한 해운 운임 탓에 철도가 유럽 물류운송의 대안으로 부상한 만큼 ETC는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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