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미래소년 론칭 앞두고 에이프릴 악재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1. 3.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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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젝스 이후 9년여 만에 새 보이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는 연예 기획사 DSP미디어(이하 DSP)가 소속 걸그룹 에이프릴 관련 구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DSP는 지난 2012년 데뷔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 2019년 공식 해체한 에이젝스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보이그룹 미래소년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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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미디어 에이프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젝스 이후 9년여 만에 새 보이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는 연예 기획사 DSP미디어(이하 DSP)가 소속 걸그룹 에이프릴 관련 구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에이프릴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누리꾼은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을 겪으며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주인공이 전 멤버 이현주로 드러난 가운데 일부에서는 멤버 이나은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어 괴롭히거나, 운동화를 훔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이나은은 막말, 학교폭력, 열애설 등 다양한 구설에 휩싸였다. SBS ‘맛남의 광장’ 등을 통해 한창 주가를 올려온 멤버 관련 구설에 DSP 역시 즉각 반응했다. 제기된 모든 설들이 사실무근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며 광고계와 방송가 모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이나은 지우기’를 통해 조심스럽게 발을 빼는 눈치다. 삼진제약, 좋은데이, 동서식품 등은 광고 영상 댓글 사용을 중지했고, 동서식품의 경우 광고를 잠정 중단했다. 게스트 출연 예정이었던 ‘맛남의 광장’에도 최소 분량으로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나은도 이나은이지만 타 멤버들 역시 지속적으로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에이프릴의 리더였지만, 그룹 탈퇴 후 혼성그룹 카드에 합류한 전소민은 그룹의 초기 리더라는 점에서 누리꾼의 표적이 됐다.

활동 당시 이현주의 태도, 행실을 문제 삼으며 에이프릴 옹호에 나선 일부 동료 연예인들과 현 멤버의 가족, 지인들은 이현주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추가 폭로글이 올라온 후, 2차 가해자로 몰렸다.

이현주 동생 주장 누리꾼은 3일 오전 “누나만 이상한 사람이 돼가는 것 같아 구체적 사실을 이야기 드리려 한다”라며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응급실에 방문했을 당시의 진료 기록을 첨부했다. “에이프릴 멤버들이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DSP는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현주 ‘왕따설’은 다른 의미에서도 DSP에 악영향을 미쳤다. DSP는 지난 2012년 데뷔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 2019년 공식 해체한 에이젝스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보이그룹 미래소년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미래소년은 그룹 젝스키스, 핑클부터 클릭비, 카라 등을 성공시키며 원조 ‘아이돌 명가’로 꼽혀왔던 DSP의 야심작으로 오는 17일을 디데이로 삼고 대대적 홍보를 진행해 왔다.

‘슈퍼루키’ ‘K팝의 미래’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기대감을 높였지만, 회사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 ‘이현주 왕따설’에 쏠리며 뒷전으로 밀려난 분위기다.

미래소년은 사실상 ‘DSP의 미래’이기도 하다. 전속계약 만료를 1년여 앞두고 휘청이는 에이프릴, 지난해 10월 멤버 제이셉의 군 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카드를 대신해 DSP를 이끌어가야 할 새 얼굴이다. 악재 속 데뷔를 앞둔 이들이 속앓이 중인 DSP에 단비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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