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허물 등에 지고 새 작품 써나가겠다"

서정원 2021. 3.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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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아버지에게 갔었어' 펴낸 신경숙
"'새로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없어도 사람은 살아가야 한다'. 소설 속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문학은 제 삶의 알리바이 같은 것입니다. 하고 안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계속 쓸 것입니다."

소설가 신경숙이 3일 신작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창비) 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복귀를 선언했다.

2015년 표절 논란이 불거져 칩거한 지 6년 만이다. 그는 "허물과 불찰을 무겁게 등에 지고 새 작품을 써 가겠다"며 "저는 작가이니까 작품을 쓰는 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이 책에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 담겨 있다"고 했다. 작가는 한국 현대사를 살아낸 '아버지'의 삶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아버지와, 가족 그리고 세상에 대해 얘기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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