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회수시장 IPO→M&A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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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가 중심이 되는 국내 회수시장은 나머지 99.3%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유효상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교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3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 '스타트업 엑시트 생태계 전략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창업-투자-성장-엑시트-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선순환이 더 건강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엑시트 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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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가 중심이 되는 국내 회수시장은 나머지 99.3%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유효상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교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3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 ‘스타트업 엑시트 생태계 전략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창업-투자-성장-엑시트-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선순환이 더 건강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엑시트 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 자료를 인용 “국내 벤처투자 회수시장의 경우 M&A(인수합병)를 통한 엑시트는 2019년 금액 기준 0.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히 취약한데 반해 IPO 비중은 36.7%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IPO를 통해 엑시트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2015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신규 상장기업 수가 약 72개, 연평균 스타트업 창업을 1만건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들 스타트업 중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해 IPO를 통해 엑시트를 할 수 있는 비중은 0.7%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교수는 M&A 중심의 엑시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 등 주요국에서 성공적인 엑시트의 상당수는 M&A를 통해 이루어진다”면서 “창업 초기 단계에서 300만 달러 내외의 M&A를 통한 엑시트가 대다수 스타트업이 택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보편적이고 교과서적인 모델’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 교수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SI)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자금력을 갖춘 대ㆍ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이 대폭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이 스타트업 지분을 일정 규모 이상 취득할 경우 발생하는 부담을 완화하거나 유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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