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홈런' 이성규 "나는 백업, 압박감 극복해야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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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28·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쳤다.
이성규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이성규는 "평가전 홈런이어서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타격 자세를 손보고 있다. 라이브 배팅 때는 정타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평가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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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성규(28·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쳤다.
하지만 타율이 0.181로 너무 낮았다.
이성규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타격 자세를 바꾸며 장점을 지키고, 단점을 메우려고 한다.
일단 첫 평가전은 기분 좋게 치렀다.
이성규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성규는 상대 선발 박세웅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에는 삼진을 당하고, 7회초 수비 때 타자 주자 나승엽과 충돌해 타박상을 입기도 했지만, 첫 타석에서 남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다.
이성규는 "평가전 홈런이어서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타격 자세를 손보고 있다. 라이브 배팅 때는 정타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평가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이성규는 최근 김용달 타격코치와 새로운 타격 자세를 연구 중이다.
다리를 들고 타격하는 '레그킥'을 없애고, 자세를 살짝 낮추는 자세를 택했다.
이성규는 "지난 시즌에 레그킥 동작을 하고, 스윙 자세도 너무 커서 콘택트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타율이 너무 낮아서, 이를 보완하고자 타격 자세를 손보고 있다"며 "내 장점인 장타력은 줄지 않도록, 힘을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이성규는 2020년 안타 39개 중 10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며 퓨처스(2군)리그를 호령하던 '장타력'은 1군에서도 어느 정도 과시했다.
하지만 정확도는 갖추지 못했다.
사실 2021시즌에도 이성규는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이 1루, FA 잔류 계약을 한 이원석이 3루를 지킨다.
이성규는 "나는 1루, 3루수 백업이다. 현재 상황에서 내가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백업 선수는 출장이 불규칙하고, 많지 않은 기회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압박감도 느낀다. 이를 극복해야 내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성규는 자신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타격 자세를 바꾸는 과감한 변화도 택했다.
최소한 한 단계 도약할 계기는 마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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