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싱가포르서 맛본다..말레이 파트너사와 공동 진출

강민호 2021. 3.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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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537개 매장 확장
차별화·현지화로 시장 공략
소진세 회장
교촌치킨이 아시아의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외식 비중이 높고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싱가포르에서 차별화된 주요 메뉴를 앞세워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일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사업자에게 일정 지역에서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미국,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이어 싱가포르가 추가됨으로써 교촌치킨이 진출한 해외 국가는 총 7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번 MOU는 2013년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 중인 사업자들과 체결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총 22개 점포를 운영하며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파트너로 법인 신설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6개국에서 총 41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인 교촌치킨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터키 등 중동·아프리카 9개국 등에 대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개한 IR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호주, 대만 등 총 25개국에서 537개 매장을 개설·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2019년 기준 2% 수준인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10%로 늘릴 계획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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