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청정에너지 등 4대 전략

맹대환 2021. 3. 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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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3일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목표로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청정 에너지·산업·생활·산림을 4대 핵심전략으로 삼고, 2017년 기준 전남의 탄소 배출량 9200만t을 2030년까지 30.5%(2800만t)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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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9200만t 감축 목표
청정 에너지·산업·생활·산림 등 4대 전략 추진
[무안=뉴시스] 맹대환 기자 = 3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열린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이 탄소중립을 염원하는 플래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3일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목표로 2050 전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탄소중립은 인간 등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양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축하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CO2는 흡수해 실질적인 CO2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청정 에너지·산업·생활·산림을 4대 핵심전략으로 삼고, 2017년 기준 전남의 탄소 배출량 9200만t을 2030년까지 30.5%(2800만t)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부문별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2600만t,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등 산업부문 3600만t,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으로 400만t, 농수축산 스마트화로 200만t, 2050년까지 나무 5억 그루 이상 심기로 2400만t 감축 등을 실천한다.

전남도는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탄소사냥꾼 운동, 탄소포인트제 가입, 대중교통 이용, 장바구니 사용 등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대 핵심전략의 10대 과제, 102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에 75조3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핵심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계획과 세부 시행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한다.

또 온실가스 관리를 총괄하는 관리센터를 설립하고,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미래 녹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가칭 국립 그린과학기술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후변화 대응기금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탄소중립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급한 과제다"며 "일상 속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탄소중립을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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