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한예리 '미나리' 첫날 예매율 1위..올 봄 극장가 흥행 정조준(종합)[Oh!쎈 이슈]

김보라 2021. 3. 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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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나리'가 올 봄 극장가를 활기차게 열어젖힐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전부터 미국의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상 및 주조연 배우상을 휩쓸어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 '미나리'가 상영 첫날 1위 기록은 물론, 이달 내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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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영화 ‘미나리’가 올 봄 극장가를 활기차게 열어젖힐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을 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미나리’는 32.3%의 수치로 1위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미국의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상 및 주조연 배우상을 휩쓸어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 ‘미나리’가 상영 첫날 1위 기록은 물론, 이달 내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애니매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에 이어 얼어붙은 극장에 종지부를 찍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나리’(감독 정이삭, 제작 브래드 피트 플랜비 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판씨네마)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아칸소에서 태어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많이 담겼다고 한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란다.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미나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외국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저는 단지 이 영화가 모든 인간에 대한 것이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 팀이 축구 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라며 “정이삭 감독이 우리의 주장이었다. 너무 멋있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과 다시 한 번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라고 전했다.

엄마 모니카 역의 배우 한예리도 “‘미나리'의 수상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저 또한 마음의 언어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미나리’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열린 제78회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2021)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에 모니카의 아들 데이빗 역을 맡은 아역 앨런 김은 미국 ABC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매우 신난다"고 전했다.

이에 버라이어티는 ‘미나리’를 놓고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2021)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후보로 점치기도 했던 바. 전 세계 76관왕을 기록하며 만듦새를 인정 받았기에 올해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3일) 개봉해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쏘아올린 전 세계 화제작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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