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 백신접종 배운다..온라인 컨퍼런스

하종민 2021. 3.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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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로부터 백신접종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3일 오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접종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스라엘의 백신접종 사례 공유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을 위한 '333대책' 공유 ▲심도있는 논의를 위한 심층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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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사례 공유..서울시 '333대책' 공유
인구 50% 이상 1차 접종..그린패스 발행 등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로부터 백신접종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스라엘로부터 백신접종 상황과 노하우를 배우고 시의 '333대책', '3T' 시스템을 공유했다.

시는 3일 오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접종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스라엘의 백신접종 사례 공유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을 위한 '333대책' 공유 ▲심도있는 논의를 위한 심층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스라엘의 백신접종 사례 발표자로는 랜 D. 발리커(Ran D. Balicer) 벤구리온대 교수가 나섰다. 랜 교수는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캠페인인 'Safe, Simple, Flexible(안전하게, 간편하게, 유연하게)'과 정부의 신뢰감 구축 비결 등을 소개했다.

시는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위한 '333대책'과 S-방역체계의 핵심인 '3T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333대책은 '3단계(접종대상)-3개 트랙(접종방법)-3중 관리(모니터링·조치)'로 진행되는 백신접종 시스템이다. 3T는 '검사(Test)·추적(Trace)·치료(Treat)'를 근간으로 하는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다.

심층토론에서는 이스라엘의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노하우에 대해 들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예루살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쇼핑백을 든 한 여성이 거리를 걷고 있다. 인구 대비 백신 보급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은 쇼핑센터, 체육관, 이발소 등 상업·공공 시설의 조업을 재개하고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에게는 '그린 패스'를 발급해 헬스장, 수영장, 공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2021.02.24.

컨퍼런스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이스라엘의 백신접종을 총괄하는 보건부의 요아브 키쉬(Yoav Kisch) 차관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랜 디 발리커 벤구리온대학교 감염병학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도 함께했다.

이스라엘은 방역 선도국으로 꼽히는 나라다. 이스라엘은 '면역 실험실'을 자처하며 지난해 12월19일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전체 인구의 절반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이 인구 전체의 35%에 이른다.

백신접종 이후에는 두달 가까이 이어진 봉쇄조치를 풀고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에게는 '그린패스'를 발급했다. 그린패스를 소지한 경우 식당, 헬스클럽, 수영장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도 서울시가 이스라엘의 백신접종 사례를 조사하던 중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시는 백신접종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큰 시민 누구나 컨퍼런스를 볼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seoullive)에 업로드 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접종 과정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었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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