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사랑한 모차르트.. '모차르트 인 시네마' 공연 개최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마데우스' '로미오와 줄리엣' 속 명곡 연주

'모차르트 인 시네마(MOZART in CINEMA)' 공연이 오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영화 속 명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등장한 모차르트의 곡들로 꾸며진다.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왕이 헤드폰을 쓰고 책을 읽는 장면에서 등장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차승원 주연의 영화 ‘국경의 남쪽’에 등장한 호른 협주곡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아가씨’ 등에 등장한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된다.

또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등장한 '피아노 협주곡 제21번'과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키스를 다룬 영화 ‘플로렌스’에 등장한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 영화 ‘원더 우먼 1984’, ‘쇼생크 탈출’에 등장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와 편지 이중창이 연주된다.

마지막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과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온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으로 마무리된다.

영화에 등장한 익숙한 부분만 연주하는 것이 아닌 전 악장을 연주하는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주는 오스트리아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연세대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와 뉴욕 메트로폴리칸 오페라 극장 동양인 최고 관악기 수석 연주자 클라리네니스트 조인혁, 2019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과 2020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 1위를 석권한 호르니스트 유해리가 함께한다.

또 소프라노 유성녀와 메조소프라노 김순희가 지휘자 장윤성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과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한 좌석씩 거리를 둬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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