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이자 64명 첫 접종..접종 대상자 42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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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3일 시작됐다.
의료진 120명 이상인 거점전담병원(부산대병원), 감염병전담병원(부산광역시의료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오는 10일부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백신을 수령해 5일 이내로 접종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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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3일 시작됐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화이자 접종대상자는 모두 4274명으로 이날 접종 예상 인원은 64명이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의료진 120명 미만인 해운대백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등 4개 병원이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받는다.
의료진 120명 이상인 거점전담병원(부산대병원), 감염병전담병원(부산광역시의료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오는 10일부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백신을 수령해 5일 이내로 접종할 예정이다.
거점전담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추후 접종 대상자는 보건의료인 외에도 전체 종사자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일일 접종 인원은 6468명이며, 이날 6223명이 예방 접종이 예정돼 있다.
앞서 AZ 백신은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날짜별로는 26일 490명, 27일 141명, 28일 120명, 3월1일 51명이 접종을 마쳤다.
현재까지 AZ 백신 접종자는 전체 대상자인 2만4949명 중 29.1%인 7270명이다.
AZ 백신 이상 증세를 보인 접종자는 3명이다. 이들은 각각 근육통, 오한, 발열 등 경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누적 이상 반응은 23건이다.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AZ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시 요양병원의 경우 의사가 직접 신고하고, 요양시설의 경우 보건관리사가 보건소를 통해 신고한다.
강혜영 부산시 예방접종추진단 시행총괄팀장은 "예방 접종 이후 15~30분간 대기하면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며 "자택에 돌아가서도 2일 동안은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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