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 중구, '장무공원' 역사성 재조명 방안 강구 등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옛 제2학성공원인 '장무공원'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등 발전 방안을 찾는다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이날 박태완 중구청장과 부구청장 등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성동 387 일원 장무공원 일원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장무공원은 신라시대 말에 쌓은 성인 계변성(戒邊成)이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 ‘울산’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장소다.

중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열고자 이번 현장 간부회의의 장소로 장무공원을 선정했다.

지난해 7월 공원부지 일부가 해제되면서 전체 7만3907㎡ 규모로 축소된 장무공원은 당초 1962년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1970년 학성 제2공원으로 변경됐으며, 충의사와 구강서원은 물론, 울산MBC 등이 자리잡고 있다.

중구는 올해 도산성 전투 관련 학술세미나를 열고, 하반기 중에 도산성 전투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 관련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장무공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구, 2021년 '가스 타이머콕' 설치 보급사업 실시

울산시 중구는 올해도 가스시설을 사용하는 지역 내 노인 가구 등 가스사용 취약계층에 안전차단기 무료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올해 시비와 구비 등 전체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스시설을 사용하는 지역 내 취약계층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 가구와 가스사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을 무료 보급한다.

가스안전차단기인 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이번 사업은 현재 중구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난 1월말 기준으로 15.2%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등 가스 시설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추진

울산시 중구는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인 주택, 창고·축사로, 주택의 경우 15가구에 대해 가구당 최대 344만원을, 창고·축사는 2가구에 최대 688만원의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창고·축사의 경우 지난해에는 50㎡미만의 소규모만 지원한데 반해 올해는 200㎡미만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또 이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주택 1가구에 대해 300만원 내에서 지붕개량비도 지원한다.

단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에는 건축물 철거조건으로 슬레이트 철거·처리에 한해 지원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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